Saturday, September 1, 2007

새로운 디자인 project 를 앞 두고...




그간 쌓아둔 많은 자료들을 정리해 본다. 참 오래도록 머뭇거렸다.
어찌나 두려웠는지...

디자이너로서 만든 첫 작업의 결과가 그대로 창고에 방치된 이 후로
난 더 이상 붓을 잡지 못하고 잡다하 주변 일에만 전념했다.
나의 본분이 무었인지 스스로에게도 말 하기를 두려워 했다.
그 고비를 진작에 넘겼어야 했는데...
너무나 먼 길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.
왜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?

도나도의 말 대로 난 싫은 소리 듣길 거부하는 게다.
뭐든 찬사 받을 수 있는 일만을 해온 결과, 내 삶의 주체는 타인이 되어버렸다.
그들의 판단 여부에 따라 일의 가치가 결정되었다.
그러니 늘 목마름을 느낄 수 밖에...
이젠 남들의 이목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중심이 되어 작업하련다.
그리고 스스로 판단하고 수정하고, 또 몇 번이고 반복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련다.

지난한 노력으로 일궈낸 103인의 이콘 작업을 기억하면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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